이게 대체 몇년만의 이글루여. 암튼 커뮤니케이션과 게임 얘기


 근데 막상 생각나는 글 써둘곳이 여기뿐이라 일단 쓴다

 전에 글을 본적이 있다. 

 인터넷이 처음 생기고, 게시판이 생긴 이래 미친듯한 소통의 증가는 무림마냥 고수들이 나타나서 날뛰는 공간이었다고.
키배의 달인들이 등장하고, 진중권류(말빨이 그렇다는거다 말빨이 진중권 얘기했다고 시비걸지 마라. 예시로 생각나는 사람이 이양반뿐인겨) 고수들이 게시판을 평정한다. 글이 계속 밀리고 냉무 따위가 남발되니 댓글이 생기고 댓글 갯수, 추천 같은 부가 기능이
생기면서 고수들은 이름을 떨치게 된다. 아고라 미네르바도 그렇고 뭐 등등...(DC 주식갤 같은데는 마이다스 말고 마이너스의 손같은 존재도 유명세를 떨치게 되고)

 근데 이게 문제가 뉴비 유입이 당최 안되는거임. 고수들이 쓰면 오오 님하 오오 되는데 내가 끼어들어 쓸라면 도통 티도 안나고 무플 방지위 관심이나 받고말이지. 이때 도배질, 꾸준글 같은게 존내 나옴. 그리고 게시판 하나 깽판 만드는데 유저가 많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이러다 고수 비롯해서 선비님하들(말이 그렇다는 거지 매너 유저까지 한묶음으로 까자는게 아니여)이 '쯔쯔' 하고 세태를 한탄하고 게시판 생명력 종료... 정전...

 이러니 게시판이 서서히 죽어가고 블로그가 뜬다. 여기선 주인장이 주인이거덩. 나머지는 죄다 댓글이고 최소한 여긴 내공간이다 싶은 보장이 조금이라도 이뤄짐. 아무리 댓글을 싸질러봐러 여기선 내가 왕이다!
 물론 댓글 없이 허공에 싸지르는 수준으로 머무름. 인정받고 싶은 욕구에 댓글 구걸이 남발되고, 어쩌다 댓글 남기러 온 멍청이들하고 싸움질까지 해서라도 '나 파워블로거여!' 같은 짓을 하게 됨. 아니면 아예 초탈하든가... 

 근데 블로그는 게시판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생김. 
 ㅅㅂ 주인공이 무조건 주인장이니 사태가 커지면 피보는건 주인장밖에 없음... 얘기가 격렬해지면 멘붕이 그대로 메인에 걸리고, '나 이렇게 뒈져감...'이라고 만천하에 멘붕을 광고하는 꼴이 되버림. '지나가는' 댓글러야 안보면 그만이고, 로긴 유저라도 쫓아가서 댓글 남기면서 키배를 뜰수가 있기를 하나(만약 하면 그동네 댓글러들한테 넌 뭐여 소리나 듣겠지)...

 트위터, 페이스북이 괜히 생긴게 아님. 이런 문제점에서 철저히 자유롭게끔(물론 블록을 해도 부계정 파서 스토킹하듯이 팔로우하고 욕멘션 남기는 스토커는 대책이 없음) 팔로우, 언팔, 블록 기능이 생기고, 자기만의 네트워크 속에서 속편하게 원하는 놈들 하고만 떠들게 만들어놓은거임. 페북이야 뭐 완전 폐쇄 네트워크니까 트위터보다 한발 더 앞서나가고 있는거고. '네트워크의 선별성'이랄까, 뭐 이런 면에서. 파워 트위터리안 어쩌고 하는 얘기들 할때마다 웃긴게 아니 싫으면 안보면 그만이지. 블록 하면 알티도 안보이지 않나? 이건 모르겠음. 

 자, 여기까진 전에 봤던 글이고, 본론이 게임인데.
시점이 쪼까 애매할수도, 팩트가 안맞을수도 있긴 함. 까이꺼 넵 잘못했심 굽신굽신 신속수정 하면 돼지. 

 게시판에서 혼돈 파괴 망가가 계속되다가 무림 고수들이 날뛰는 시점이 용개라고 봄. 일화에 따르면(어차피 엔하위키 ㄳㄳ) 
울온에서 깡패짓하고 악당짓 하다가 울온 망하니까 리니지2 갔는데 뉴비 학살 -> 처벌 먹음 -> ㅅㅂ 약관에도 없는데 왜 날 냅두질 않음 ->어 그래 약관 수정 크리가 터지면서 와우로 이주... 
 
 이걸 게시판 사례로 보면 고수가 뙇 하고 등장했는데(어차피 고수와 찌질이는 종이 한장 차이) 영자가 와서 ㅅㅂ 너 껒 해버린거임. 사실 존내 상식적인게 뉴비가 엄청나게 썰려나가면 영자 입장에서는 뉴비를 유지시켜야지 리니지2가 나중에 나올 와우처럼 동영상이나 컨으로 유명 유저가 생겨서 게임이 흥할 수 있는 게임도 아니고 리니지라는 게임 한도 내에서는 잘 했다고 생각은 함. 어차피 용개같은 스타를 만들 환경이 안된거임. 

 근데 이게 와우가 웃긴게 RvR이 되면서 찌질이가 나를 패지 않는 상황이 된거임(물론 미친 닌자질부터 욕질에 같은 호드한테도 깽판 칠 방법은 겁네 많음). 근데 동영상까지 보니까 드럽게 멋짐! ㅅㅂ 외쳐 EE! 심지어 진영은 같은데 서버까지 다르면 신나게 구경만 할 수도 있는 아주 멋진 상황이 나옴. 고수가 게시판에 글을 존내 싸지르는데 글이 멋있고 심지어 내가 원할때만 그 글을 재미로만 보면 됨! 나를 까지도 않음! 우왕ㅋ굳ㅋ 와우라는 환경이 용개를 스타로 만들어주는 데 분명 필요한 조건이었음. 

 그 외에도 와우에는 수많은 스타가 나옴. 근데 문제는... 과연 레인타임, 용개, 버츈 등등의 플레이를 하면서 '나도 저렇게 하고싶다'는 인간이 수없이 많았지만 대체 몇명이나 그런 수준에 올라갈 수 있었을까? 20대 80을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당연히 한계가
있게 마련(특히나 생업이 따로 있다면 더더욱 더). 유명 넴드가 PvP 쪽이라 소개를 했을 뿐이지 레이드도 하나도 다르지 않고 똑같음. 게시판처럼 죄다 멘붕하면서 기억속에서 잊혀지거나 식상하다고 까이거나, 살아남거나...

 이런 판에 나온게 업적질임(소셜게임은 뭐 분야가 훨씬 크고 방대하니 일단 제쳐둠). 완벽하지 않나? 누구도 까지 않는 나만의 세계. 점수도 따박따박 쌓이고 뭔가 한거같고 시스템에서 내가 한 일을 알아주고. '보상'이라는 측면이 더해져야 하다보니 SNS랑은 좀 다르긴 한데 철저히 폐쇄형 네트워크면서도 남과의 소통 방법이 제한적으로 있다는 점에서 거의 같음. 서로 업적점수도 비교해보고, 나는 못한거 쟤는 했네 뭐 이런거도 가능하고.

 생각해보면 이런 요소만 쏙 골라다 게임을 만든게 소셜게임 아닐라나. 업적은 기존 MMO가 시스템을 대놓고 갈아엎을 수가 없으니 그 안에 우격다짐으로 밀어넣은 셈이고. 당연히 업적으로 기존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보상은 주질 못하고 호칭딸 룩딸 열심히 치세요 넵 감사감사 상황이 되는게지. 아키에이지는 노동력인가 뭔가로 아예 소셜게임을 MMO에 이식하는 단계까지 갔고.

 갑자기 생각이 팍 나서 싸질렀는데 이 다음이 문제... SNS고 업적+소셜게임이고 미래가 안보임. MMO는 현재 형태로 가면 패키지 시절의 유산에 SNS 시대를 따라가려는 무리한 몸부림으로 이래저래 괴물이 되거나 맛탱이가 갈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서 이 다음 한수를 보지 못하는 게 내가 천재가 아니라는 증명인가... 

 자신만의 네트워크. 지가 뭔데 나보다 잘났다고 떠드냐. 나도 대우해 달라는 기본적 요구. 핵심은 이거로 정리되는데 이걸 잘 잡아내는 게 다음 대세가 될듯. 고민이다. 정치 같은데서 기본 시민권 이런걸 가져와야 하나... 그럼 다수결 깡패가 나오고 여론 조작이 나오고 다시한번 혼돈의 카오스로... 

 몰라. 여기까지.

by 墨血 | 2012/11/12 15:10 | 쏟아내기 | 트랙백 | 덧글(0)

아우 젠장


 매니아, 덕후의 양성화 및 정치 세력과의 연결,

혹은 정식 사회 구성원 내지는 특정 목적을 가진 집단으로서의 인식.

 
 아 말 드럽게 꼬이긴 하는데

 어떤 계기가 생겨서 링크 링크를 타다가 그런 접점에 해당할만한 일을 딱 한개 봤다.

 가관이다.

 에라이 드러워서 내가 해야것다.

 내년 학교에서 할 '게임과 사회학 접목 세미나(가칭)' 작정하고 달려야것다.

 이렇게나 기존 가치관과 오덕 문화가 제대로 결합되서 뭔가를 보여준 게

없으니 내 평생 최고의 블루오션을 만난것같음.

 
 다 조져버리겠음. 뎀벼. 젠장... 세상에 뭐 하나 뻘로 만들어지는게 없고,

게임사를 훑으면 세상사가 보인다는걸 제대로 보여주겠음.

by 墨血 | 2009/12/16 22:22 | 쏟아내기 | 트랙백 | 덧글(3)

자기전에...


 한참 감성적이 돼서 로시난테, 정류장, 다행이다 등등 패닉의 노래들을 듣다가...

 슈퍼키드의 '잘 살고 볼 일입니다'를 들었다.

 ...도대체 정서의 근간에 뭐가 깔리면 이런 레퍼토리가 나오는거지?

 한동안 잊고있다가 지나가면서 한번 듣고 생각났던 노래를 다시 들어둬서

안까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나서 그런가?

 어쨋든 이상한 조합이다.

 고추장에 나물 해서 밥 잘 비벼먹다가 우유 붓고 사케 데워서 부어먹은 기분이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근데 뭔가 공통점이 있어서 이런조합이 나온게 아닐까?

 잠이나 자자. 내일 아침수업이다.

by 墨血 | 2009/11/11 00:34 | 쏟아내기 | 트랙백 | 덧글(0)

액션은 정말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보다


 선덕여왕.

 미실을 명사수로 인정... 

 나는 덕만이 가슴에 철판이라도 숨겨왔다 싶었더니 단검 하나로 산다...

이건 미실이 알고 거기다 쏴준 수준이다.

 내용상으로 아무리 의미있는 물건이라 하더라도 좀 상식선안에서

움직이면 안될까?

 액션만을 보여주기 위한 장면들도 상당수 있고...(가뜩이나 예고편 보면

전반 30분 내용은 다 나오는 마당에 내용과 무관해보이는, 게다가 실전성도

떨어져보이는 합 맞춘 액션 나오는거 솔직히 좀 힘들다ㅠ.ㅠ)

 무술배우 및 여러 배우분들 열심히 고생하시는건 알겠지만 이건 정말

내용 전개에 맥을 끊는 수준이라 참 힘들다.

 오히려 제작진들이 아직까지도 액션을 하나의 내용 전달 방법이 아닌

단순 보여주기용으로 생각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

 내용과 액션이 버무러질때 정말 최고의 명장면이 나오지 않을까.

by 墨血 | 2009/11/09 23:52 | 쏟아내기 | 트랙백 | 덧글(0)

헌재 미디어법 합헌 판결?


 이런걸 보고 여병추, 이뭐병 같은 표현은 쓰는게 아니다.

 역병 이라고 쓰는게 맞다.

by 墨血 | 2009/10/30 00:25 | 쏟아내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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